집이 좋아 주말에도 집에만 있어. 벌써 한 달째. 이마저도 지겹지 않아 지겨워진다면 그때나 가도 괜찮겠지. 속을 썩였던 소방설비기사는 합격을 해버렸고 영어를 할까 말까 아니면 다른 공부를 할까 말까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어. 할 수 있다면 하겠는데 그마저도 못할 이유가 있으니 어렵다, 어려워.
하지만 집에만 있으니 부모님께서 안심되시는지 잔소리를 안 하셔. 이건 장점이자 스트레스 無. 줄곧 한 사람을 기다려보지만 안 되는 건 안되나 봐. 이제 진짜 끊을 건 끊고 잡을 건 잡고. 그래도 누가 그랬듯이 한 번 부식은 영원한 부식이라고 했듯이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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