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 그대로 가채점결과 필기시험은 합격. 아직 머리가 굳지 않았어. 회사에서는 눈치가 없고 멍청이지만 아직까진 수험생의 피가 흐르는 모양. 40일가량 실기시험 기간이 남았어. 이 기간에 정시퇴근 후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해야 겨우 합격할 것 같아.
점심쯤에 터미널에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왜 이리 커플이 많은지. 작년까지만 해도 커플들이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부럽고 마냥 보기 좋은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화가 났어. 이젠 커플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화가 올라 오 개되. 레벨이 이 정도 올라갔으면 고렙수준이 아닌가 싶어. 아무 생각도 안 난다면 신급이니깐. 내일 파마하고 한 달 후 염색하면 실기시험도 다 끝나겠어. 그리고 완연한 봄 향기와 벚꽃 시즌이 찾아오겠지.
'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다섯 번째 시 [속앓이] (0) | 2018.03.14 |
---|---|
네 번째 시 [선택] (0) | 2018.03.07 |
공부하다가 일기쓰러 옴 (0) | 2018.01.29 |
인문학스피치 신학편 1~15회 (0) | 2018.01.28 |
세 번째 시 [기다림] (0) | 2018.01.2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