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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

여덟 번째 시 [스케이트]

by 홍송편이 2018. 4. 5.

스케이트


한 발 내디뎌

빙판에 미끄러져본다


아무생각치말고

그냥 미끄러져본다


칼날처럼 뾰족한

쇳덩이에 의지한 채 미끄러져본다


이 믿음으로

버틸 수 있어 나를 믿어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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